"나는 성소수자" 커밍아웃한 K팝 아이돌들…"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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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소수자" 커밍아웃한 K팝 아이돌들…"자랑스러워"
K팝 아이돌들이 연이어 성소수자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룹 캣츠아이 라라, 와썹 출신 지애가 '커밍아웃'을 한 것에 이어 저스트비 배인이 공연 중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혔다.
배인은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월드투어 '저스트 ODD' 공연에서 "내가 LGBT 커뮤니티 일원으로 속해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LGBT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 진영 안팎에서 사용되는 성소수자를 지창하는 약어로, 동성애·양성애 등 다양한 성정체성을 합해 부르는 단어다.
배인의 커밍아웃은 한국 국적의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중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았다.
배인에 앞서 지난달에는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라라가 커밍아웃했다.
당시 라라는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동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데뷔한 그는 "너무 무서웠고, 사람들이 날 받아줄까 걱정됐다. 내 기회가 다 날아갈까봐 무서웠다"고 빍혔다.
라라는 "팬들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고, 사랑을 주고, 응원을 해준 덕분에 나 자신을 더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커밍아웃이) 무서울 수 있다. 게다가 난 유색 인종이라는 벽이 있어 두려웠다. (하지만 커밍아웃을 하게 돼) 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성 정체성은 내 일부이며,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는 와썹 출신 지애가 2020년 개인 계정에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이해할 수 있느냐"라며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생겨서 행복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양성애자임을 직접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2월 지애는 개인 계정에 "아이 러브 유 마이 걸프렌드"라는 글과 함께 동성 연인과 다정하게 볼을 맞대고,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지애는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커밍아웃을 했다며 "스물다섯 살까지 남자를 여러 명 만났었는데 3개월을 못갔다.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이게 사랑이 맞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을 때 '여자를 만나보자.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자를 만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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