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BBC급'도 예상한대로! 또 없네 또 없어…맨유 아모림 감독 "LEE 스타일 아주 만족" PSG와 굿바이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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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BBC급'도 예상한대로! 또 없네 또 없어…맨유 아모림 감독 "LEE 스타일 아주 만족" PSG와 굿바이에 박차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까.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펼친다. 홈에서 펼친 1차전을 3-1로 넉넉하게 이긴 터라 이번 원정에서는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오르게 된다.
여유로운 상황에도 파리 생제르맹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파리 생제르맹 정보에 능통한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빌라 원정에 나설 선발을 예상했다. 이들은 우스만 뎀벨레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최전방에 두고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의 중원을 예측했다. 포백은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초, 누누 멘데스가 구성하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전망했다.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이강인은 앞서 빌라와 1차전에서도 결장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출전 명령은 떨어지지 않았다. 단순히 한 경기 결장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강인은 이번 원정에서도 벤치에 머물다가 상황에 따라 짧은 시간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파리 생제르맹 못지않은 곳이다. 주전 싸움에 애를 먹을 여지가 있다. 그래선지 팰리스 영입설을 주목하기도 한다. 재정이나 명성에서는 팰리스가 우위를 점하기 어렵지만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행선지라는 설명도 따른다.
요즘 이강인의 입지를 잘 보여준다. 지난달 홍명보호에서 입은 발목 부상 탓도 있지만 최근 들어 파리 생제르맹의 선발 명단에서 자주 제외되고 있다. 지난 두 달간 선발로 뛴 건 3차례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중요성이 큰 챔피언스리그는 한 경기도 없다.
엔리케 감독은 강팀 상대로 이강인을 활용하지 않는다. 조별리그 때는 맨체스터 시티전 선발 출전 등 종종 중요하게 기용했으나 생존이 걸린 토너먼트 체제에 접어들자 배제하기 시작했다. 브레스트와 1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리버풀과 16강, 빌라와 8강 1차전까지 모조리 제외 중이다.
이렇다 보니 이강인의 이적설에 불이 붙는다. 또 다른 프랑스 언론 '풋01'은 "엔리케 감독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기 시작한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분명 파리 생제르맹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이었던 적은 없다"고 못박으며 "이강인의 스타일은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이제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의 이적 가능성이 꽤 큰 편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등이 탐을 내고 있다고 한다. 이강인이라면 단숨에 주전 도약도 가능하다. 이청용(울산 HD)이 뛰었던 경험도 있다.
풋01의 지적대로 이강인은 두 시즌 동안 멀티플레이어로 쏠쏠한 영향을 끼쳤으나 주전 입지를 굳혔다고 볼 수 없다. 엔리케 감독의 요구를 들어주는 탁월한 기량은 합격점이지만, 제대로 된 포지션 없이 이동하느라 어느 곳에서도 일순위로 자리잡지 못했다.
후반기 들어 이강인의 입지가 희미해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최전방 강화를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면서 이강인의 쓰임새가 줄어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로 파리 생제르맹은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동반한 확실한 스리톱을 구성했다. 최전방과 우측 윙포워드를 오가던 이강인은 뒤로 밀렸다. 2선 미드필더로도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도전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단계를 밟아 도전했던 빅클럽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이강인은 2021년 프로 데뷔팀이었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이후 마요르카 첫 시즌은 아쉬웠지만,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 여기에 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큰 돈을 보장받는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도 있다.
중소 클럽에서 이강인은 확고한 에이스였다. 마요르카 2년차 당시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으로 팀의 공격 작업을 담당했다. 이강인은 해당 시즌 모든 대회 3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꿈에 그리던 빅클럽에 입성한 이강인이지만, 최근 상황이 너무나 어렵다. 그래도 차기 행선지도 빅리그가 될 전망이다. 때마침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영국을 찾아 여러 구단을 만났다.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가장 반가운 건 감독의 선호도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의 스타일을 아주 높게 평가한다. 이강인의 포지셔닝과 창의적인 패스라면 아모림 감독이 즐겨쓰는 3-4-3 전술에 안성맞춤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해지고 있다.
▲ 이강인의 부상 소식은 영국서도 주목받고 있다. ‘런던월드’는 “한국의 스타플레이어 이강인이 쓰러졌다. 오만전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막판 발목을 부여잡으며 스스로 교체 사인을 냈다. 그의 부상은 한국과 파리 생제르맹 모두에 큰 손실”이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