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비피셜' 떴다! "맨유, 바이아웃 1187억 황희찬 파트너 영입 관심"…선수도 OT행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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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비피셜' 떴다! "맨유, 바이아웃 1187억 황희찬 파트너 영입 관심"…선수도 OT행 '그린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진 강화를 위해 황희찬의 팀 동료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노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울브스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브라질 공격수 쿠냐는 2023년 1월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다.
울버햄튼은 2023년 1월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쿠냐를 6개월 임대 영입했다. 2022-23시즌 종료 후 이적 옵션이 발동됐고, 쿠냐는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646억원)에 울버햄튼으로 영구 이적했다.
울버햄튼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후반기에 쿠냐는 20경기에서 2골 1도움만 기록했지만, 적응을 마친 후 2023-24시즌부터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쿠냐는 모든 대회에서 36경기 출전해 14골 8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2023-24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의 파트너로 뛰면서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쿠냐는 프리미어리그 14골 4도움을 포함해 16골 4도움을 올리면서 울버햄튼 최다 득점자로 맹활약 중이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쿠냐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강호 아스널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쿠냐 영입에 강하게 관심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쿠냐는 울버햄튼에 잔류했고, 지난 2월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어 2029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이때 쿠냐의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각종 매체에 따르면 쿠냐의 바이아웃 금액은 6250만 파운드(약 1187억원)이고, 해당 금액을 지불한 클럽은 곧바로 쿠냐와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BBC도 "울브스와의 계약에 625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쿠냐는 시즌이 끝나면 울버햄튼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쿠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보 명단에 오른 여러 공격 옵션 중 하나이다"라며 쿠냐가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후뱅 아모림은 맨유의 득점 기록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맨유가 기록한 38골보다 적은 골을 넣은 팀은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뿐"이라며 "쿠냐는 아모림이 선호하는 3-4-2-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 중 하나를 맡을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로 여겨진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맨유는 쿠냐를 놓고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리버풀, 아스날, 첼시, 뉴캐슬 등이 이번 여름에 공격수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마테우스 쿠냐는 경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에서 맨유로 이적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를 보였다"라며 쿠냐 역시 맨유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은 "아모림이 사용하는 동일한 시스템에서 10번으로서 폭발적인 능력을 지닌 쿠냐는 최전방 어디에서나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골, 창의성, 볼 전개의 역동성을 간절히 원하는 팀에게 매우 매력적이다"라며 "그는 맨유의 성적을 단숨에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으며, 다양한 리그와 국가에서의 경험은 쿠냐가 대조적인 환경에서도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는 강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쿠냐도 맨유 이적에 긍정적이기에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만 맨유는 쿠냐 영입을 성사시키려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영국 '가디언'은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튼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마커스 래시포드나 다른 선수를 팔아서 6250만 파운드(약 118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현재 애스턴 빌라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 빌라는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60억원)를 지불하면 래시포드를 영구 영입할 수 있는데, 맨유는 래시포드 매각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쿠냐 영입에 활용할 생각이다.
래시포드 외에도 제이든 산초(첼시), 안토니(레알 베티스) 등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들을 방출해 영입 자금을 최대한 마련할 계획이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도 쿠냐 영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맨유는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맨유의 준결승 상대는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이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FK보되/글림트(노르웨이) 간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싸우게 된다.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큰 문제가 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맨유의 재정 지출이 결정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라며 "쿠냐에 대한 관심은 진짜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입이 실제로 이뤄진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