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야 기다려' 무패우승 명장, 레알 마드리드 간다!...스페인 1티어 기자 "계약서 사인 직전→안첼로티는 브라질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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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야 기다려' 무패우승 명장, 레알 마드리드 간다!...스페인 1티어 기자 "계약서 사인 직전→안첼로티는 브라질행 약속"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뜻대로 흘러간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와 정식 계약을 맺기 직전이다. 그는 앞으로 며칠 안에 레버쿠젠과 회담을 열고 스페인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에 부임할 예정이다. 모레토는 "브라질 대표팀은 안첼로티와 계약에 관한 모든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이미 약속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전부터 '전설' 안첼로티 감독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했고, 2021년 두 번째로 부임한 뒤에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우승 기록은 UCL 3회,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에 달한다.
하지만 올 시즌엔 사실상 무관이 유력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8강에서 아스날에 패하며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선두 바르셀로나에 4점 차 뒤진 2위다. 게다가 27일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역 시절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이름을 떨쳤다. 특히 대지를 가르는 칼 같은 롱패스로 유명했다. 통산 성적은 236경기 6골 30도움.
이후 201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한 알론소는 곧바로 지도자로 변신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 코치와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22년 10월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에 정식 감독으로 중도 부임했다.
소방수로 나선 알론소 감독은 하위권에 처져 있던 레버쿠젠을 6위로 끌어올렸고, 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엔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과 DFB 포칼 우승으로 더블을 작성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알론소 감독은 작년 여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팀에 남았다. 다만 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제안을 받을 시 레버쿠젠을 떠날 수 있는 특별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이를 이용해 안첼로티 감독을 알론소 감독으로 교체하려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 감독과 1년 빨리 헤어지려는 가장 큰 이유는 올 시즌 사실상 무관이 유력하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는 UCL 8강에서 아스날에 패하며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선두 바르셀로나에 4점 차 뒤진 2위다. 게다가 27일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개막 전 UEFA 슈퍼컵에서 우승하긴 했으니 엄밀히 말하면 무관은 아니다. 그러나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하면서 비시니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으로 꾸려진 초호화 스쿼드를 가지고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건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
'디 애슬레틱'은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 내내 비판을 받아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차로 뒤지고 있고, UCL 준결승에선 아스날을 상대로 합계 점수 1-5로 참패했다. 그들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도 한지 플릭이 이끄는 바르셀로나에 패했다"라고 짚었다.
안첼로티 감독도 다음 행선지가 정해졌다. 그는 이제 2022년부터 러브콜을 보내왔던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도전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6월에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 시까지 1년 계약으로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라리가 시즌을 마무리하고 6월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가 올여름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며 "안첼로티 감독은 앞으로 몇 시간, 며칠 안에 마드리드와 추가 회담을 통해 그의 사임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통보도 마쳤다. 선수들도 모두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3년 12월 계약 연장에서 서명한 뒤 2026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라커룸 관계자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며 "브라질 대표팀은 다음주에 안첼로티와 추가 회동이 예정돼 있다.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그는 계약에 서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드디어 꿈을 이루기 직전인 브라질 대표팀이다. 브라질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탈락한 뒤로 계속해서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추진했고, 그 결실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안첼로티는 다음주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대표팀은 이상적으로 6월 A매치 전에 그를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