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무너졌지만 역전승…무서운 한화, 26년 만의 10연승 비행
한화 이글스가 10연승을 달렸다. 21세기 구단 최초 10연승이다.
한화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25승13패, 2위 LG 트윈스(23승14패)에 1.5경기 차로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비로 4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한화의 10연승을 위한 단독 공연이 펼쳐졌다.
선발 엄상백이 일찍 무너졌다. 엄상백은 1회말 송성문, 이주형, 4회말 김태진, 야시엘 푸이그에게 4개의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3⅔이닝 만에 4실점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5피안타 중 4개가 홈런이었다. 엄상백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이었다. 스코어는 1-4.
하지만 2025년 한화는 강했다. 앞선 24승 중 15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던 한화는 불펜이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반격에 나섰다. 조동욱-김종수-박상원-한승혁이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7회초에는 대타로 들어선 이도윤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황영묵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쫓아갔다. 이어 1사 2, 3루에서 문현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9회초 역전했다. 2사 후 문현빈이 솔로 홈런을 때렸고, 2사 2루에서 채은성의 적시 3루타, 이상혁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9회초에만 3점을 뽑으면서 7-4로 뒤집었다.
9회말 마무리 김서현이 1점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켜내면서 1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화의 10연승은 21세기 구단 최초다. 한화의 마지막 10연승은 1999년 9~10월 이후 26년 만, 무려 934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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