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52→2G 연속 침묵→결장…김혜성, 나쁜 흐름 끊어낼까
메이저리그(MLB) 콜업 후 쾌조의 퍼포먼스를 뽐냈던 김혜성(LA 다저스)이 최근 주춤하고 있다. 하루빨리 나쁜 흐름을 끊어내고 다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했던 김혜성은 지난 4일(한국 시간) 마침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대수비로 출전해 잊지 못할 데뷔전까지 치렀다.
빅리그에서 2루수와 중견수, 유격수로 뛰며 유틸리티 능력을 뽐낸 김혜성은 방망이도 뜨거웠다. 지난 18일 LA 에인절스전까지 14경기에서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6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16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 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MLB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냈다.
그러나 현재 김혜성의 상승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다.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수비마저 불안정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김혜성은 조명 속에 공이 가린 듯 머뭇거리다가 타구 낙하지점을 착각해 공을 잡지 못했다. 실점으로 이어진 아쉬운 수비였다.
김혜성은 다음 날인 21일 애리조나전에서도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머물렀다.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한 김혜성의 타율은 0.378, OPS는 0.896으로 떨어졌다.
22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는 오른손 투수 코빈 번스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서 지켜봤다.
9번 타자 2루수로 주로 나서던 김혜성을 뺀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를 이 자리에 기용했다. 선발 중견수는 토미 에드먼이었다.
23일 경기가 없어서 이틀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김혜성은 24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지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 김혜성이 메츠 투수진을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되지 않은 김혜성은 입지가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다저스에서 살아남으려면 기회가 주어졌을 때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야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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