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희찬아 미안하다...'유리 멘털→주장직 박탈' 울버햄튼 핵심 MF, 튀르키예행...2026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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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희찬아 미안하다...'유리 멘털→주장직 박탈' 울버햄튼 핵심 MF, 튀르키예행...2026년까지
마리오 르미나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갈라타사라이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르미나의 이적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250만 유로(약 37억 원)의 이적료가 울버햄튼에 지불될 예정이다. 르미나는 2026년까지의 계약 기간에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가봉 출신이다. 18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췄고 기동성이 좋은 데다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기본기도 좋아서 공수 양면에서 고루 준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유스 시절에는 프랑스의 로리아에서 일찍부터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성장했다. 2012-13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에는 여러 클럽을 전전했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유벤투스를 거쳤다가 2017-18시즌 사우샘프턴에 입성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갈라타사라이와 풀럼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1-22시즌에는 프랑스 무대로 돌아와 니스에서 뛰었다. 두 시즌 동안 핵심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니스 통산 58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23시즌 도중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합류한 그는 모든 공식전 19경기에 출전하면서 울버햄튼 중원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면서 울버햄튼 상승세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 됐다. 황희찬이 커리어 하이를 찍고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등 공격진 활약이 돋보였지만 르미나 역시 제 역할을 다했다.
이런 까닭에 올 시즌 주장으로 낙점됐다. 하지만 전반기 내내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뛰지 못하기도 했고, 팀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강등권에 추락하자 경기 후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에는 웨스트햄 주장 제러드 보웬과 말다툼을 벌이면서 크게 충돌했다. 이 여파로 결국 주장직을 박탈당하고 넬송 세메두가 대신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결국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월부터 한 달 가량 출전하지 않다가 마침내 이적이 확정됐다. 르미나는 5년 만에 임대 생활을 했던 갈라타사라이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