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김도영만큼 할 수 있을까"…오지환이 갈망하는 '더 나은 오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저의 매년 목표이기도 해요."

LG 트윈스 오지환은 지난 2023년 팀의 통합우승과 한국시리즈 MVP, 골든글러브 수상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 자잘한 부상으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04경기 나서 94안타 10홈런 59타점 67득점 타율 0.254를 기록했다. 팀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2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15일 선발대로 선수단보다 먼저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는 오지환은 "겨울이 나한테는 길게 느껴졌다"고 얘기했다. 그는 "시즌을 예상과 달리 빨리 마감한 느낌이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 부상이 있었다 보니까 팀적으로도 많이 미안했다"고 돌아봤다.

오지환은 "달라진 것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좀 더 많이 하고 무게를 좀 많이 쳤다. 아무래도 잔부상이 많다 보니까 코어 위주로 훈련을 많이 하고, 무게를 늘려가면서 비중을 높였다"며 "다쳤던 부위가 햄스트링이고 손목도 한 번 아팠다 보니 그런 걸 생각하면서 운동을 했다. 지금 몸 상태는 100%고 좋다"고 전했다.지환' [인천공항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