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빈손 아이유, 미담은 다관왕급…어린 애순 "언니처럼 좋은 어른 되고 파"

'백상' 빈손 아이유, 미담은 다관왕급…어린 애순 "언니처럼 좋은 어른 되고 파"

비록 직접 수상은 하지 못해 못했지만, 쏟아지는 미담은 다관왕 못지않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시상식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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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이하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함께 이름을 올린 tvN 드라마 '정년이'의 김태리가 이 상을 수상하면서 무관이 됐다.

4시간 가까이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시로 아이유를 비추며 수상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하나의 트로피도 챙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폭싹 속았수다'가 남녀 조연상(배우 최대훈, 염혜란), 극본상(임상춘 작가), 드라마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라 그 누구보다 기뻐한 아이유였다.

이런 가운데 아이유의 미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아이유는 이날 어린 애순인 배우 김태연의 옆자리를 시상식 내내 지키며 맏언니 면모를 뽐냈다. 낯선 환경이 어색할 법한 어린 후배이자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한 것이다.

특히나 유재석에게 김태연을 소개하고, 팬 환호에 함께 손을 흔드는 등 자매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장 퇴장 시에도 옆에서 손을 꼭 잡고 이동을 함께하며 세심한 배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아직 소속사가 없는 김태연을 위해 드레스까지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유는 소속사 없이 데뷔 첫 시상식에 참석한 김태연을 위해 드레스와 헤어 메이크업 등을 지원해 줬다고. 김태연은 연한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는데, 이같은 사실은 김태연 모친의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김태연은 6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아이유 언니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우리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로써 아이유는 또 하나의 미담을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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