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 했었는데…하루 빨리 대체 구장 정해지길"…'엔팍 재개장 무산' 호부지는 빠른 정상화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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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문 했었는데…하루 빨리 대체 구장 정해지길"…'엔팍 재개장 무산' 호부지는 빠른 정상화를 바란다
“하루 빨리 대체 구장이 정해졌으면 좋겠다.” 소닉TV 스포츠중계 스포츠라이브중계 해외스포츠중계 라이브중계 실시간스포츠중계 실시간방송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일) 결정된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일정 무기한 연기 결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NC는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따른 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창원NC파크의 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NC는 창원NC파크를 당분간 쓸 수 없다.
그러면서 이제 NC는 올해 한시적으로 활용할 임시 대체 구장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창원NC파크의 안전점검 절차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KBO리그의 파행을 방지하고자 KBO와 협의하여 2025시즌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며 ‘구단은 시민들의 안전, 선수단 운영과 KBO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임시 대체 홈구장 결정 및 운영 방안은 KBO와 신속하게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창원NC파크의 근본적인 보수와 안전 대책 마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리그의 안정성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NC의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 NC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구조물 추락에 이은 인명 사고로 4월 한 달 동안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창원NC파크는 구단 자체 긴급안전진단과 창원시설공단의 추가 정밀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이후 합동대책반이 꾸려지고 창원시 주도의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창원NC파크 재개장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의 원인이 됐던 외장 자재 구조물 루버 230개를 모두 철거했다.
NC 구성원 모두 오는 5월 5~7일 KT 위즈와의 어린이날 시리즈는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최종적으로 재개장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망연자실해 할 수밖에 없었다.
이호준 감독도 마찬가지다. 2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5월 5일에는 돌아가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모두가 기대했다. 그런데 이제 안된다고 하니까 이제 주어진 상황에 맞게 우리의 경기를 해야하지 않겠나. 그동안 희망고문이 있었는데 이제는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없애야 할 것 같다”면서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 없이, 일단 결정이 됐으니까 다른 생각 없이 ㅂ하루 빨리 대체구장이 결정돼서 그곳에서 홈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대체구장이 어디로 결정되든, NC는 원정 생활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호텔 방이나 옥상에서 스우이 연습을 하던 열악한 훈련 환경은 벗어날 수 있다. 이 감독은 “대체구장이 어디로 결정이 되든, 어쨌든 우리의 홈 구장이지 않나. 그렇게 되면 우리가 좀 더 일찍 나가서 훈련도 하고 실내에서 루틴도 소화하는 등의 여건이 될 수 있다. 그런 루틴들이 상당히 중요하다”라면서 “그런 것이라고 해소를 했으면 좋겠다. 홈 구장에서는 훈련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또 한숨 자고 경기에 들어갈 수 있는데, 원정만 계속 다니면 밥 먹고 샤워하고 바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1시간 10분 정도 밖에 훈련 시간이 없기 때문에 열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공격 말공격의 차이도 있다. 계속 원정을 다니니까 후반으로 갈수록 말공격이 유리하게 될 때가 있더라. 그런 부분도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치리노스, 원정팀 NC는 라일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주자 2,3루 NC 서호철의 우중간 선취 2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박민우와 권희동이 이호준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어 “선수들과도 미팅을 했다. 가족들도 보고 싶고 집밥도 먹고 싶고 가족들과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겠지만, 우리도 이런 상황에서 야구를 잘 해보자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위안을 삼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더 쳐진다”고 설명했다.
이제 막 대체구장 선정에 대한 논의가 들어갔다. NC로서는 당장 어린이날 시리즈는 수원에서 치르고 이후 잠실(두산),인천(SSG) 원정이 잡혀 있다. 다가올 홈 시리즈는 16~18일 키움과의 경기다. 이 때는 어디서든지 홈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KBO 측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10개 구단 중 우리만 소외된다는 느낌 안 갖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KBO도 열심히 노력을 하고 계시겠지만 16일에는 홈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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