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68' 78억 FA 엄상백 결국 2군행, 김경문 감독 결단 내렸다…이태양 41일 만에 1군 콜업
한화 이글스의 'FA 이적생' 엄상백이 결국 부진 끝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SSG 랜더스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투수 엄상백의 1군 엔트리를 말소, 이태양을 등록했다.
전날인 1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엄상백은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났다. 2이닝 동안 던진 공은 51구. 1회초를 실점 없이 마친 엄상백은 한화가 1-0 리드를 잡은 2회초 4점을 잃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으나 2-4로 따라붙은 3회초 선두 양석환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추가 실점했고, 결국 한화 벤치는 '이번에도' 엄상백의 조기강판을 결정했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4년 최대 78억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풀타임 선발 경험이 있는 엄상백의 합류로 보다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 후 5월 중순이 된 현재까지, 엄상백은 여전히 한화 팬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잠실 LG전에서는 4⅔이닝 2실점을 했고, 지난달 6일 대구 삼성전과 12일 대전 키움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4월 18일 대전 NC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첫 승, 25일 대전 KT전에서는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엄상백은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2실점한 뒤 9일 고척 키움전에서 3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해 강했던 두산을 상대로도 3회를 버티지 못했다. 한화는 4~5월 8연승, 12연승의 두 차례 장기 연승을 달렸으나 이 기간 엄상백의 선발승은 한 번에 불과했다. 두산전 이후 평균자책점은 6.68까지 올랐다. 결국 한화는 엄상백에게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태양은 지난달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41일 만에 1군에 복귀한다. 1군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 12⅔이닝을 등판해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1.42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엔트리에 등록은 되지 않았지만 황준서가 이태양과 함께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엄상백의 선발 턴에 대체 선발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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