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푸스카스상 클래스' 손흥민, 또 토트넘 올해의 골 수상…맨유전 초대박 코너킥 골 '올림피코' 선정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골 아티스트'로 다시 인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을 대상으로 구단 공식 서포터즈 클럽(OSC)이 뽑은 올해의 골에 손흥민의 올림피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림피코는 코너킥을 키커가 다이렉트로 감아 넣었을 때를 일컫는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코너킥 골은 지난해 연말 터졌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펼친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8강에서 오른발로 코너킥을 시도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으로 붙여준 볼의 궤적이 골문으로 휘어 들어갔고, 상대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으나 막을 수 없었다.
득점의 난이도 못지않게 아주 의미가 큰 골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쫓기던 입장이었다. 손흥민의 연계력을 통해 이르게 득점포를 가동한 토트넘은 3-0까지 달아났다. 그런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골을 허용하면서 아슬아슬한 리드를 보여줬다.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이 3-2로 앞선 후반 43분에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었다. 그것도 흔히 볼 수 없는 다이렉트 코너킥 득점이라 상대를 더욱 허탈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 득점이 결승골이 돼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극적인 골에 동료들이 모두 달려와 손흥민에게 안겼다. 거구의 라두 드라구신은 손흥민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했다. 손흥민 중심으로 선수단이 얼마나 단합이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타적이면서 해결사 능력까지 갖춘 손흥민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골이었다. 추가시간 조니 에반스의 골이 터졌으니 손흥민의 골의 가치는 더 오르는 것이 당연했다.
손흥민의 골에는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멋진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는 전세계 축구 경기를 대상으로 가장 인상적인 득점에 상을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의 모든 장점을 담은 작품이었다. 80여m를 홀로 내달려 번리 수비수 7명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골을 연상시킨 손흥민은 속도와 드리블 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첫 볼 터치가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였던 만큼 외신은 '박스투박스 골'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을 정의하는 득점으로 남았다. 이 골은 2019년 최고의 골에 수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BBC·스카이스포츠 등 온갖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골이었다.
이박에도 토트넘 시즌 최고의 골을 수상한 적도 다수다. 이번 수상으로 총 5회째 트로피를 받은 가운데 2017-18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3년 연속 수상자이기도 했다. 소위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곳에서 감아차는 득점에 팬들의 탄성이 곧잘 터졌기에 아름다운 득점상도 번번이 손흥민의 몫이었다.
손흥민에게 힘이 되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때마침 상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넣었던 득점이 올해의 골에 선정돼 남다른 의미가 따른다.
손흥민은 결승전 직전 펼쳐지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뛰면서 마지막 예열에 나설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무상황 뛸 것이다. 선발로 나올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지난번 경기에 잘 반응했고 발에 문제도 없었다. 더 많은 시간을 뛸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는 2006년생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뽑혔다. 손흥민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긴 했으나 4회 수상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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