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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들의 가슴이 뛴다...156km-155km 강속구 1차지명 듀오, 1군 동시에 뜨나



150km 중반대의 구속을 뿌리는 영건 선발 투수 듀오가 1군에서 선발 투수로 등장한다면, 팬들은 얼마나 가슴이 설렐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다음 주 이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롯데 선발진은 현재 찰리 반즈의 어깨 부상 및 방출 공백이 생겼다. 4년차 장수 외국인 투수였던 반즈는 지난 5일 어깨 불편함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8일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만 8주 소견이 나왔다. 롯데는 지난 13일 반즈를 웨이버로 공시하며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리고 이튿날인 14일 알렉 감보아를 완전 교체 선수로 영입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감보아가 당장 1군에서 언제 던질 수 있을지는 모른다. 16일 입국한 뒤 비자 발급 및 2군 등판 등으로 1군 데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 이 시간 동안 롯데는 선발진 공백을 채워야 한다.


당장 첫 손에 꼽히는 선수가 2017년 1차 지명 우완 파이어볼러 윤성빈(26)이다.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한때 노리던 재능이었지만 롯데가 선택했다. 그러나 올해로 9년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강속구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뭔가 심상치 않다. 2군에서부터 과정과 결과가 달라졌다. 꾸준히 선발 기회를 부여 받으면서 150km 초중반대의 구속을 뿌리며 2군을 압도하고 있다. 물론 고질적인 제구 문제는 여전하다. 하지만 이를 상회하는 탈삼진 능력으로 1군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월 12일 2군 KIA전 5이닝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놀라게 하더니 그 다음 등판이던 19일 삼성전은 6이닝 1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피칭을 선보였다. 29일 LG전은 4⅓이닝 2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 1군 대체 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허리 통증이 찾아오며 1군 콜업 기회가 뒤로 미뤄졌다. 그러나 14일 KT전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3이닝 6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 평균 구속도 154km를 찍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성빈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김태형 감독이었다. 하지만 2군에서 꾸준하게 호투를 하고 이어가면서 관심을 안 둘 수가 없는 상황이 됐고 가장 유력한 콜업 후보가 됐다. 당장 감보아의 1군 투입이 언제가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윤성빈에게 다음 주 정도에 윤성빈의 1군 선발 등판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첫 번째 대체 선발이었던 한현희가 지난 14일 광주 KIA전 4⅓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1군에서 말소된 자리에 들어갈 전망. 순번 상으로는 오는 20일 사직 LG전이 윤성빈의 1군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롯데 최후의 1차 지명인 이민석은 씩씩하고 전투적인 모습으로 김태형 감독을 사로잡았다. 5월 초, 어린이날이 낀 9연전 일정 중 임시 선발로 낙점을 받은 이민석이었다. 2군에서는 7경기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으로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1군에서는 과감한 피칭을 펼쳤다. 올해 1군 첫 등판이었던 5일 SSG전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최정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고 3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3실점 했다. 그러나 6점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이 굳건했고 결국 팀은 패했지만 5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진 부담을 덜게 했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 평균 구속은 151km를 마크했다.


SSG전을 계기로 한 번 더 기회를 받은 이민석은 11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인생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역시나 씩씩했고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 만루 위기를 맞이하고도 스스로 해결짓고 내려오는 패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이민석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가 찍혔다.


1차지명 강속구 듀오가 나란히 선발진에 자리 잡을 날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일단 다음주에는 두 선수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의 선발진 안착은 이들의 투구 내용과 결과에 달려 있다. 그래도 1차지명 강속구 듀오가 선발 등판할 수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가슴이 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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