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선 실종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살 오른 한화 특급 좌완, 2군 캠프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형들이 슈크림 빵 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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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선 실종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살 오른 한화 특급 좌완, 2군 캠프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형들이 슈크림 빵 사와요"
턱선이 실종됐다 싶을 정도로 확실히 살이 올랐다. 보통 선수라면 걱정됐을 체중 이슈가 이 선수한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 주인공은 한화 이글스 특급 좌완 유망주 황준서(20)다.
최근 일본 고치에서 열리는 한화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황준서는 출국 전 구단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출국 3일 전 한화 퓨처스 홈구장 서산 전용 연습구장에서 훈련 중이던 황준서는 "1군 캠프에 못 간 걸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시즌 들어가기 전에 내 몸 상태를 100%로 만들 수 있게 지난해와 똑같이 훈련하고 있다"고 주눅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황준서는 면일초(중랑구리틀)-상명중-장충고 졸업 후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에 뛰어난 스플리터를 장착해 KBO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좌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데뷔 시즌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36경기 2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8, 72이닝 70탈삼진을 마크했다.
KBO 등록 기준 키 185㎝ 체중 78㎏의 황준서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좌완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근력을 늘리면 더 빠른 평균 구속과 풀 시즌을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춰 1선발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도 그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류현진은 황준서 등 7명의 후배를 데리고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에 미니 캠프를 차렸다. 그곳에서 류현진은 계속해서 황준서에게 음식을 권했고 이는 '황준서 살찌우기 프로젝트'로 불렸다. 하지만 단기간에 원하는 만큼 체중을 늘릴 순 없었다. 다이어트만큼이나 누군가에겐 증량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었다. 한화도 이를 고려해 1군 캠프가 아닌 퓨처스 캠프부터 시작해 황준서가 차근차근 정규시즌을 대비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