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다음달 2일까지 제기차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등 우리 고유의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설레는 K-놀이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바닥에 그려진 트랙을 따라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민속 한마당 퍼레이드./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민속 한마당 퍼레이드./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카니발 광장 옆 매직타임 레스토랑에서는 떡만두국과 전통 간식 등 설날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고, 상품점에서는 한복 인형옷, 복조리 인형 등 설날 테마의 신규 굿즈 28종을 판매한다.
에버랜드 홈브리지 캐빈호스텔에도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연휴 기간 중 매일 저녁에는 국내 최초의 무민 IP 멀티미디어쇼 ‘무민 불꽃놀이’가 열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다음달 16일까지 매일 오후 5시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민속 한마당’ 공연이 진행된다. ‘민속 한마당’은 우리 민족의 다양한 전통 공연을 퍼레이드 형식으로 여는 것으로, 한복을 차려 입은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의 등장을 시작으로 꽹과리, 장구, 북 등의 전통 타악기가 신명 나는 장단을 연주한다. 화려한 부채춤 공연도 있다.
어드벤처 3층 민속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문화를 다룬 특별전 ‘여민락 :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음악으로 세상을 조화롭게 다스리고자 했던 조선시대 왕의 모습과 새해마다 열리던 궁중 행사, 왕실과 민간이 함께 하던 축제 등을 다룬다.
서울랜드는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지지고 복고, 골목놀이터’를 연다. 추억의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딱지치기, 오징어게임 등 골목놀이를 할 수 있다. 달고나 같은 추억의 간식과 연, 종이 인형 등을 구매할 수 있다.
30일까지 골목 터줏대감인 ‘골목대장 명수’와 ‘랜드문구사 박옥순 사장님’이 등장해 방문객들과 골목놀이 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행사도 펼쳐진다. 머털도사가 마련한 점집에서 신년운세도 점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