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하위' 대구, 병수볼 택했다...다이렉트 강등 탈출 위해 김병수 감독 선임
K리그1 최하위로 처진 대구FC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김병수(54) 감독을 선임했다.
대구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수 감독이 구단이 정한 선임 기준을 고루 충족하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전술적 구상에 맞춘 선수단 보강과 체계적인 팀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강화를 이뤄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구 관계자는 "팀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K리그1에서 경험을 갖춘 지도자를 찾게 됐다"며 "구단은 자기 철학과 전술을 접목할 수 있는 책임감을 가진 지도자,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 기준으로 삼아 물색했다"라고 덧붙였다.
대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3승 2무 10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면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게 된다. 시즌을 함께 출발했던 박창현 감독이 9경기 만에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서동원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7경기를 치러왔다.
한 달 넘게 대행 체제로 운영하며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온 대구는 K리그 무대에서 병수볼이라는 분명한 전술 색채를 보여주는 김병수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김병수 감독은 제일은행과 코스모석유FC,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1998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영남대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부임 기간 다수의 우승을 이끌었고 유망 선수 발굴과 육성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 무대에서도 병수볼을 이식해 나갔다.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시작으로 K리그1 강원FC와 수원 삼성의 사령탑을 역임하며 K리그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창의적이면서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전술 운영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는 "이 지역에서 감독 경험을 해 본 김병수 감독은 대구의 축구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 선수단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팀 전술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병수 감독은 곧장 대구 파악에 들어간다. 당일(27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 홈경기를 현장에서 참관한 뒤 29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데뷔전은 오는 6월 1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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