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제구가..." 사령탑부터 주전 포수까지 감탄 폭발, 160km 특급 재능 역대급 시즌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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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구가..." 사령탑부터 주전 포수까지 감탄 폭발, 160km 특급 재능 역대급 시즌 만드나
김서현(21·한화 이글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서 돌아왔다. 이제는 필승조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김서현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고교 시절 150km 초중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초고교급' 투수로 불렸다. 한화는 김서현에게 계약금 5억 원을 안기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 데뷔 첫 해 큰 성장통을 겪었다. 2023년 김서현은 20경기에 등판, 22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로 부진했다. 볼넷 23개(9이닝당 9.27개)와 사구 7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2년차를 맞았던 지난해 다행히 안정감을 찾았다. 37경기 38⅓이닝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데뷔 첫 10홀드라는 의미있는 이정표도 세웠다.
사실 전반기만 해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제구 난조를 잡기 위해 투구폼 교정 등 여러가지 도전을 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후 달라졌다.
문제는 몸이 아니었다. 정신이었다. 자신감을 되찾은 김서현은 펄펄 날았다. 전반기 7경기 8이닝 평균자책점 2.25에 그쳤던 김서현은 후반기 무려 30경기 등판해 30⅓이닝을 소화했고,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15을 마크했다.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투구 밸런스도 돌아왔다. 한층 여유가 생긴 김서현은 마운드에서 자신의 공을 뿌렸다.
시즌 종료 후에는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한화 소속으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단 김서현은 불펜으로 나서 4경기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당시 최일언(현 삼성 2군 감독) 대표팀 투수 코치에게 받은 지도로 한층 자신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