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로 다시 모이는 선수들...키케 재계약 발표-커쇼와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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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로 다시 모이는 선수들...키케 재계약 발표-커쇼와도 합의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LA다저스, 익숙한 얼굴들을 다시 모으고 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앞서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졌던 키케 에르난데스(33)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1년 650만 달러(약 94억 원).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개빈 스톤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졌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에서만 828경기를 뛰었다. 2020년과 2024년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비롯해 14경기에서 타율 0.294 2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앞선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있어 이번 계약은 ‘만약 그를 영입할 수 없다면 다음 옵션을 찾아보직’ 이런식의 영입이 아니었다. ‘키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그런 상황이었다”며 키케의 영입은 ‘대안이 없는 선택’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가 지난 10월 보여준 영향을 생각했다. 필드 위에서 보여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필드밖에서도 돋보였다. 지난 10월 그가 보여준 리더십은 내가 지금까지 목격한 리더십 중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러 다른 선수들을 한데 묶어주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숫자에서 드러나지 않은 에르난데스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다저스는 여기에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36)도 다시 영입한다. ‘FOX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은 다저스와 커쇼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계약이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커쇼는 이미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까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컬을 통과하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커쇼는 사이영상 3회(2011 2013 2014) MVP 1회(2014) 수상 경력의 에이스다. 17년간 다저스 한 팀에서 432경기 등판해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 기록했다.
2023시즌 이후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고 복귀했지만, 발가락 부상으로 7경기에서 30이닝 소화에 그쳤다.